현대자동차 정몽구재단은 서울대·고려대·연세대·한양대 등과 ‘현대차(005380) 정몽구 글로벌 장학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글로벌 장학사업은 경영·경제와 미래산업 이공계, 공공정책 분야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으로 유학 오는 아시아 국가의 석·박사 대학원생을 지원하는 인재양성 장학 프로그램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과 연간 1,20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 정착지원금 250만원과 수료격려금 100만원도 제공한다.
장학생은 연구 성과에 따라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국제 학술대회에 참가할 경우 최대 250만원의 참가경비가 지원되고 SCI급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되면 300만원 포상금이 주어진다.
재단은 학생들이 네트워킹, 한국 문화 체험, 사회적 책임도 실천 등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현대차 정몽구재단의 국내 장학생들과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캠프·세미나 등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현장과 연계한 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하며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진정성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2007년부터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지원한 미래산업 이공계 분야 및 문화예술 분야 국내 장학생은 4,998명(학기별 수혜인원 기준), 누적 장학금은 219억 원 규모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재단 이사장은 “세계가 아시아 저력을 주목하는 이때 재단 사업의 시각을 글로벌로 확장했다”면서 “외국의 우수 인재들이 한국에서 공부한 뒤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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