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삼겹살을 살 수 있는 자판기가 등장했다. 대형마트나 정육점이 문을 열지 않는 늦은 저녁이나 이른 아침 시간에도 신선한 정육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니스톱은 정육상품을 24시간 구매할 수 있는 정육자판기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정육자판기 도입은 신선식품 플랫폼인 프레시스토어가 운영하는 정육자판기가 미니스톱에 입점하는 숍인숍 형태로 이뤄졌다.
정육자판기의 상품은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인 미트박스에서 제공 받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냉장, 냉동상품 모두 취급하며 목살, 삼겹살을 비롯한 다양한 부위와 이베리코 돼지까지 선보인다.
또 편의점 주요 고객층인 1~3인 가구를 위해 소포장으로 구성했다. 정육자판기는 투명한 유리 안으로 상품이 보이는 형태로 제작되어 고객은 신선한 정육상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미니스톱은 정육자판기를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장안장평점을 시작으로 테스트를 거쳐 점차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오승교 미니스톱 개발기획팀장은 “편의점에서 정육상품이 주력상품은 아니지만 잠재고객과 수요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해 프레시스토어의 정육자판기를 도입하게 됐다”며 “고객에게는 편리함을 경영주에게는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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