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4일 대한제강(084010)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데다 저평가 매력도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대한제강은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1869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220% 증가하지만,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27% 감소한다.
박현욱 연구원은 “계절적 영향과 긴 장마로 3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감소하지만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생산·판매 전략이 성과를 거두면서 스프레드는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674억원으로 지난 2010년 금융위기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은 철근 수요가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사상 최대 실적 갱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철근 생산능력 5위인 와이케이스틸을 인수한 점도 실적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한제강의 연간 생산능력 155만t에 와이케이스틸의 118만t을 더하면 현재 철근 생산능력 2위인 동국제강의 275만t과 비슷해지고, 전후방 가격협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제강의 ROE는 10% 수준이나 PER은 3배, PBR은 0.3배로 실적 대비 저평가 매력이 충분하다”며 “전방산업에 대한 우려에도 대한제강의 이익 창출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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