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콘셉트 캐빈은 ‘스케이트보드(Skateboard)’라고 불리는 실내 공간을 기반으로 차량 내 일상 가전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이 차량 안에서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재구성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 움직이는 사무실 편안한 휴식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런 트렌드를 소비자가 미리 맞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에는 슈즈케어기, 커피머신, 의류케어기 등이 탑재됐으며 차량 천장에 설치된 플렉서블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어떠한 자세에서도 편안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고객이 차량에서 내리면 천장에 설치된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실내를 살균하고, 바닥에 설치된 바(Bar) 형태의 ‘플로어봇’이 먼지를 흡입해 바닥을 깔끔하게 청소하는 기능도 선보였다.
현대차는 내년 초 출시될 준중형 전기차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인 ‘아이오닉 5’를 필두로 콘셉트 캐빈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 선행디자인연구소장 이철배 전무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가 이끄는 자동차 패러다임의 변화와 함께 고객이 맞이하게 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전기차에 특화된 신개념 가전과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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