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진 연구원은 “3분기 만도의 영업이익은 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시장 전망치 16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전분기 대비해선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액은 6,405억원으로 기존 예상(937억원)을 17%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자동차의 국내 출하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3·4분기 중국 매출액은 3,198억원으로 기존 전망(8억원)을 2.7%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주요 고객들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업체들의 재고 소진으로 부품 수요는 예상보다 천천히 회복 중이고 기타지역의 매출액도 전 분기 대비 회복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만도의 연간 영업이익은 630억원으로 전년 대비 71.2% 감소할 전망”이라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상반기 극심한 영업손익 악화(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574억원)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예상보다 빠른 시황 개선속도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17.1%, 6.7% 상향 조정했다”며 “중국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비 HMG 계열의 중국 매출이 많은 만도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DAS기능을 탑재한 제네시스 신모델의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만도의 ADAS 역량에 대한 인지도가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선도 전기차업체에 대한 높은 창틀 공급 점유율로 인해 납품처 확대의 기회도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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