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말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이 3개월 만에 소폭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말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이 240조9,000억원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말보다 2조5,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부문별로는 지난 6월 말 가계대출은 3개월 만에 1조2,000억원 늘어난 120조1,000억원, 기업대출은 같은 기간 3조6,000억원 증가한 120조6,000억원이었다.
보험사들의 대출 채권 연체율은 지난 6월 말 기준 0.22%로, 3개월 전보다 0.04%포인트 늘었다. 부실채권비율은 같은 기간 0.01%포인트 늘어난 0.16%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연체율 등 보험회사 대출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코로나19 사태 등에 대응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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