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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기술주 반등에 코스피 장 초반 2,3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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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의 조정으로 단기 급락한 주가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28일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최근 하락 폭이 깊었던 미국 뉴욕 증시가 애플 등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는 상황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9시 2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5%(17.20포인트) 상승한 2,295.9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16.22포인트) 오른 2,301.16으로 출발해 잠시 2,3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유가증권 시장은 장초반부터 개인의 매수세가 강하다. 개인투자자는 57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투자자도 71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639억원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의 회복은 미국 증시의 반등에도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8.52포인트(1.34%) 뛴 27,173.9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1.87포인트(1.6%) 오른 3,298.46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1.3포인트(2.26%) 급등한 10,913.56에 장을 마쳤다. 최근 미국 증시의 투자심리는 주요 기술주 동향에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인데, 이날 애플 등 기술주는 단기 급락한 주가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3.8% 가량 뛰는 등 상승 마감했다. 아마존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주요 기술기업들의 주가도 2% 이상 올랐다.



코스피 시장도 기술주 회복이 장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다. 9시 20분 기준 네이버가 전 거래일 대비 1.19% 오른 2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카카오도 1.99% 오른 35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55% (12.54포인트) 오른 820.82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16.22포인트(0.98%) 오른 820.72로 개장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매수세를 이끌어 443억원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65억, 267억원을 순매도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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