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진단벤처 미코바이오메드(214610)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남미 국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장비와 키트를 공급한다.
28일 미코바이오메드는 KOICA에서 주관하는 콜롬비아 코로나19 포괄적 긴급내용 프로그램 기자재 1차 공급 사업에 최종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급할 장비는 현장 진단용 실시간 유전자증폭장비(PCR) 3대와 핵산 추출장비 1대, 20만 테스트 분량의 추출 기트다. 총 8억7,000만원 규모로 연내 공급 완료한다.
특히 이번 콜롬비아 긴급지원 사업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현장진단(POCT)에 최적화된 미코바이오메드의 기술력이 입증된 결과로도 해석된다.
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K-진단의 우수한 역량이 개발도상국에 전파되어 진단 소요시간 단축, 의료인력 보호 등의 실질적 효과를 기대한다”며 “단순 방역물자 지원을 넘어 감염병 예방역량이 향상될 수 있게 사후관리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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