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3분기 제주항공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0.6% 감소한 717억원, 영업손실은 617억원으로 고정비 부담으로 인해 영업적자 지속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업비용의 일부 감소가 적자 폭을 만회시켜줄 수는 있지만 매출액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고정비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유상증자에 성공했다는 점”이라며 “제주항공은 대한항공과 함께 유상증자에 성공해 약 1,506억원이 납입 완료되며 당장의 급한 불은 껐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코로나 19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자금조달이 필요할 수도 있는 금액이기 때문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고, 실적 추정치도 대폭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제주항공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290억원과 2,66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9% 하락, 적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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