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돼 접종이 중단된 것으로 의심되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2,300명을 넘어섰다.
3일 질병관리청 독감 예방접종사업 참고자료에 따르면 “조사 중인 정부 조달 물량 접종 건수는 2일 기준 2,303건(명)”이라고 밝혔다. 전날에 비해 13명 늘어난 수치이다.
상온 노출 의심 독감백신 접종자가 나온 지역은 강원과 울산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이며, 경기도가 673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361명), 전북(326명)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인천이 214명, 경북 161명, 서울 149명, 부산 109명, 대구 105명, 충남 74명, 세종 51명, 전남 40명, 대전 17명, 경남 14명, 제주 8명, 충북 1명 순이었다.
다만 상온노출 의심 백신을 접종한 후 발열·몸살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고 신고한 사람은 더 늘지 않아 이날 오후 8시 현재 12명이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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