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5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메드팩토로 조사됐다. 씨젠과 파미셀(005690), 루미마이크로(082800),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바이오·제약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여전히 뜨거운 모습이다.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의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메드팩토였다. 메드팩토는 전문의약품, 항암제, 면역항암제 등을 개발하는 업체로 난치성 암을 치료하기 위한 항암제를 주력으로 한다.메드팩토는 지난달 29일 전이성 위선암 치료 목적인 백토서팁과 파클리탁셀의 병용요법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ODD)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2위는 대표 진단키트주 씨젠이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세 지속과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위는 렘데시비르 관련주인 파미셀이 차지했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4위 루미마이크로 바이오 업체 비보존 계열의 LED 제조업체로 지난달 말 중견 제약사인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관련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5위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차지했다.
주식 초고수들이 11시까지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 1위는 두산퓨얼셀(336260)이었다. 최근 수소 테마주가 급락한 뒤 소폭 상승세를 보이자 매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텔콘 RF제약과 메디포럼제약(047920)이 뒤를 이었다. 메디포럼제약은 지난달 17일 지분 17.19%를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140억원에 취득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에이치엘비 계열사와의 협업에 따른 수혜 전망에 이날 9% 가량 주가가 오르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4위는 현대오토에버였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기아차의 SI계열사로 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판매가 급증하고 전기차 판매량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이날 장 초반 3% 이상 상승했다. 5위는 루미마이크로였다.
한편 전거래일인 25일 주식 초고수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에이치엘비, 텔콘RF제약(200230), 루미마이크로, 신풍제약(019170), SV인베스트먼트 순이었다. 같은 날 많이 판 종목은 루미마이크로, 에이치엘비생명과학, 텔콘RF제약, 신풍제약,SV인베스트먼트, 두산인프라코어 등이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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