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올 추석 연휴 철도 이용객 수가 지난해 추석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인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6일 동안 철도 이용객 수는 총 123만명으로, 지난해 261만명 대비 47%가량 감소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 수도 21만명으로 지난해(52만명)의 39% 수준에 그쳤다. 코레일 관계자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창가 좌석만 발매하고 입석 없이 운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휴 기간 KTX 이용객은 하루 평균 11만명, 총 63만명이며 이 가운데 일반 열차는 60만명으로 집계됐다. 연휴 전날인 지난달 29일 승객 25만명이 승차해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가장 많은 승객이 몰렸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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