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이 5일 신세계가 3년 만에 선보이는 복합쇼핑몰 신규 점포인 ‘스타필드 안성’에 깜짝 방문했다. 오는 7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 중인 임직원을 격려하고 매장 점검차 찾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부회장은 이마트는 물론 스타벅스와 신세계조선호텔 등 주요 자회사들이 신규점을 오픈할 때도 현장 경영에 나선 바 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오후 4시30분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강희석 이마트 사장 등 주요 임원들과 스타필드 안성을 찾아 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스타필드 안성은 신세계가 서울 경기 수도권을 넘어 처음 선보이는 스타필드로 연면적 24만㎡, 동시 주차 5,000대 규모를 갖춘 경기 남부 지역 최대 실내 복합쇼핑몰이다.
정 부회장은 이날 고메스트리트, 노브랜드, 일렉트로마트, 토이킹덤 매장 등을 직접 둘러봤다. 이후 임직원들을 만나 “스타필드는 쇼핑테마파크를 뛰어넘어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환경을 끊임없이 제공하는 역할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하며 “스타필드 안성 오픈을 기점으로 지역 상권 전체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역과의 상생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실천해 달라”고 강조했다.
오는 7일 정식 오픈하는 스타필드 안성은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를 비롯해 ‘오프 프라이스’ 매장(유통업체가 직접 매입한 유명 브랜드 상품을 기존 아웃렛보다 높은 할인율로 판매하는 매장)인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등이 입점했다.
또 3,000평 규모의 워터파크인 아쿠아필드와 230평 규모의 어린이 전용 수영장, 고공 실내놀이 체험 시설,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설계한 어린이 전용 영화관,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펫파크’와 어린이 전용 도서관 ‘별마당 키즈’, 63m 높이 전망대 등도 들어섰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신도시 개발로 인구수가 급증하는 데 반해 쇼핑 시설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상황을 고려해 일부 수도권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할인 전문점과 글로벌 패션 브랜드 등을 지역 최초로 대거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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