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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맥주 사이즈도 바꿨다…우유갑 사이즈 맥주 나왔다

칭따오 ‘라거 200㎖ 미니캔’ 출시





우유갑 사이즈의 맥주 미니캔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홈술’이 대세가 되면서 식사와 함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맥주 사이즈도 작아졌다.

칭따오는 200㎖ 소용량의 ‘칭따오 미니캔’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미니캔이지만 시중에 파는 맥주 미니캔과 차별성을 뒀다. 이미 시판 중인 타 브랜드 맥주 미니캔은 평균 135~150㎖ 용량인데 반해 칭따오 미니캔은 200㎖로 평균 50~75㎖가 더 많다. 맥주 미니캔은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200㎖ 맥주캔은 코로나19로 ‘홈술’ 트렌드에 맞춰 1인 가구와 식사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칭따오는 한 끼 식사와 함께 즐기기 부담 없고, 운동 후 목을 축이기에도 적당하며, 다음 날 출근이 걱정되는 직장인들도 퇴근 후 남김 없이 쭉 들이킬 수 있는 용량으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대용량에 비해 냉장보관 시, 더 빨리 차가워져 편리하고, 용량이 적으니 부피가 작고 가벼워 요즘 유행하는 캠핑과 차박 등 야외 레저활동에 휴대하기 편한 것도 장점이다. 칭따오 맥주의 상징색상인 그린과 레드, 아담한 사이즈는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젊은 층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사이즈는 작아졌지만 칭따오 라거 맥주 맛은 그대로 담았다. 상쾌한 청량감과 깊고 풍부한 재스민향, 부드러운 목 넘김을 고스란히 선사한다. 청량감과 깊고 풍부한 재스민향, 부드러운 목 넘김을 고스란히 재현했다. 칭따오 미니캔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1인 가구와 홈술 문화 확산,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 부담없이 가볍게 한잔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반길 것으로 생각한다”며 “취하는 대신 즐겁게 즐기는 주류문화가 젊은 층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어, 앞으로도 소용량 맥주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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