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6일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씨젠으로 나타났다. 씨젠은 매도 1위 종목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의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씨젠으로 나타났다. 씨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지속, 그리고 이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지속 기대감으로 인해 꾸준히 매수 상위권을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 ‘주식 초고수’가 많이 사들인 종목은 두산퓨얼셀(336260)로 집계됐다. 이날 두산퓨얼셀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외 9인이 지분 10.9%(560만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공시했는데, 그 영향으로 주가가 장중 17.80%나 내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블록딜 이후 반등을 노린 투자자들의 수요가 나타나면서 두산퓨얼셀에 매집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텔콘RF제약(200230)으로 조사됐다. 텔콘RF제약이 지분 1.10%를 보유한 휴머니젠의 나스닥 상장 결정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휴머니젠은 보유 파이프라인 렌질루맙을 활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 YG PLUS(037270), 신풍제약(019170) 등이 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매도 1위 종목도 씨젠으로 조사됐다. YG PLUS, 앤디포스(238090), SV인베스트먼트(289080), 텔콘RF제약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전거래일인 5일 ‘주식 초고수’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씨젠, 메드팩토(235980), 나노엔텍(039860), 루미마이크로(082800), 명문제약(017180) 순으로 조사됐다. 같은 날 매도 상위 종목은 YG PLUS, 씨젠, 텔콘RF제약, 두산퓨얼셀, 메디포럼제약(047920), 현대오토에버(307950) 등이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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