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오너 일가의 대량 매매(블록딜) 소식에 두산퓨얼셀(336260)이 급락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 21분 기준 두산퓨얼셀은 전 거래일 대비 12.72% 빠진 3만7,750원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각 우선주인 두산퓨얼셀1우(33626K)(-3.9%), 두산퓨얼셀2우B(33626L)(-3.45%)도 하강 중이다.
이날 오전 두산퓨얼셀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외 9인이 지분 10.9%(560만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박 회장을 포함한 오너 일가가 블록딜을 위해 내놓은 물량 19.7%(1,093만주)의 절반 수준만 매각됐다. 이번 거래로 오너 일가의 지분율은 기존 65.08%에서 54.98%로 낮아진다. 블록딜을 통해 마련한 현금은 양도세 납부, 담보 대출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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