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200에 조기 편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6일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지수에 조기 편입되기 위한 시가총액의 마지노선은 4조5,000억여원이고 1주당 가격으로는 13만 3,920원이다”며 “13만 5,000원에 공모를 진행하는 빅히트의 경우 조기 편입이 무난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코스피200의 경우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되는 종목 중 시가총액이 전체 보통주 상위 50위 이내인 종목의 경우 정기 변경일 이전에 구성 종목으로 선정할 수 있다. 종목 교체일은 상장일로부터 15거래일이 지난 후 최초로 도래하는 코스피200 선물 만기일의 다음 거래일이다. 기준이 되는 시가총액은 신규 상장일로부터 15거래일 동안의 일평균 시가총액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경우 15일 상장한 후 내달 4일까지 일평균 시가총액이 4조 5,000억여원을 유지한다면 12월 11일 지수에 조기 편입될 수 있다는 의미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200 추종 자금을 60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빅히트에 유입되는 패시브 자금은 약 644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빅히트는 이날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고 8일 납입을 거쳐 15일 증시에 상장된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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