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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한농 제초제 '테라도' 美 뚫었다

13년간 400억원 투입해 개발

식용작물용으로 EPA 첫 등록





팜한농이 13년을 공들여 개발한 신물질 제초제가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등록됐다. 의약품으로 치면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는 것과 같은 쾌거다.

팜한농은 자체 개발한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사진)’가 지난달 25일 미 환경보호청에 ‘비선택성 제초제’로 신규 등록됐다고 6일 밝혔다. 테라도는 미국에서 옥수수·콩 등 작물을 재배하기 전 농경지 잡초를 제거하는 제초제, 건조제용 제초제, 비농경지 제초제로 등록됐다. 팜한농은 “테라도가 잔디용 제초제보다 훨씬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식용작물용 제초제로 등록돼 더욱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200개 이상의 환경 독성자료를 제출해 평가받아야 한다.



테라도는 잡초의 엽록소 생성을 억제하고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잡초를 빠르고 강력하게 방제하는 역할을 한다. 제초제 내성·유해 이슈가 있는 글리포세이트 제초제의 대체재로 꼽힌다.

팜한농은 지난 2005년부터 테라도 개발에 약 400억원을 쏟아부었다. 회사는 세계 최대 제초제 시장인 미국에서 등록에 성공한 만큼 10조원 규모의 세계 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올해 말부터 미국에 테라도 완제품을 100만달러 규모로 수출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이유진 팜한농 대표는 “테라도의 미국 진출은 제품 경쟁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라며 “앞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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