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6일 한온시스템(018880)에 대해 3·4분기 매출액은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220억원을 기록해 기존 추정치 및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은 2·4분기 578억원의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글로벌 신차 수요 회복으로 3·4분기에는 기대 이상의 영업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재고 조정이 마무리 됨에 따라 올해 생산, 판매의 최성수기는 오는 4·4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폭스바겐은 9월부터 MEB(모듈형 전기차) 기반 신형 전기차 I.D. 3의 출고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수요 회복과 고객사의 전기차 출시 효과를 반영해 2020~2021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48%, 24%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5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57% 상향 조정한다”며 “친환경 공조시스템 분야에 특화돼 있어 전기차 스타트업 등 글로벌 고객사로 수주 확대 가능성 높다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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