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북한은 공동조사 요구에는 응하지 않은 채 우리 해역에서의 정당한 수색작전을 위협하는 등 군사적 긴장은 지속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 장관은 7일 국방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북한이 최근 발생한 서해상 우리 국민 사망 사건과 관련해 비록 사과와 재발방지를 표명했지만 군사적 긴장은 계속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남측에서 25일부터 숱한 함정과 기타 선박들을 (피격된 공무원 시신) 수색작전으로 추정되는 행동에 동원하면서 우리측 수역을 침범시키고 있는데 영해 침범을 중단하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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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장관은 안보상황과 관련해서는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렵다”며 “우리군은 전방위적 안보위협에 대비해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고, 어떠한 경우라도 국가 안보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 기반 하에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미래 전장환경에 대비하고 선진국방을 실현하기 위해 국방개혁 2.0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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