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가도 모두 뛰어든 ‘새벽 배송’ 서비스에 대한 첫 성적표가 나온다.
소비자원은 올 하반기 소비자 만족도 조사 과제 중 하나로 새벽 배송 서비스를 정하고,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다고 7일 밝혔다.
소비자원의 이번 조사는 처음으로, 조사 협업 기관으로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선정했다.
조사 대상 업체는 쿠팡과 마켓컬리, SSG닷컴 등 3곳이다. 현재 새벽 배송 서비스 시장을 점유한 주요 업체들로 정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구체적인 문항이나 조사 대상 집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달 중 협업 기관과 논의를 거쳐 세부사항을 정하고 온라인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다음 달 조사 결과를 받아 내부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며 “연말께 결과를 발표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최근 인기를 끄는 새벽 배송 서비스에 대한 비교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지민 소비자원 시장조사국 유통조사팀장은 “해당 업체들에 만족도 조사 결과를 상세히 전달하기 때문에 서비스 개선으로도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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