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한화라이프플러스TDF는 설정 이후 11.29~17.0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4월 처음 설정된 한화라이프플러스TDF는 JP모건운용으로부터 투자자문을 받아 운용하며 은퇴 시점에 따라 2020·2025·2030·2035·2040·2045 등 총 6개의 펀드로 나뉜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최저 0.94%, 최고 2.47%다.
성과의 배경은 하이브리드 운용전략이다. 한화라이프플러스TDF는 액티브펀드와 패시브펀드를 시장별 특성에 맞춰 편입한다. 시장 예측이 가능한 상황에서는 액티브펀드를 편입해 알파수익 창출에 집중하고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패시브펀드를 편입해 비용을 최소화한다. 여기에 주식 자산에 대해서는 언헤지 전략으로 비정상적인 시장 상황에서의 극단적인 손실을 최소화하고 채권 자산에 대해서는 환헤지를 통해 안정적인 추가수익을 확보하는 자산 맞춤형 환헤지 전략을 더해 펀드의 안정성을 높인다. 이 전략은 올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급락장에서 수익률 선방의 기반이 됐다. 강세진 한화자산운용 솔루션 운용팀 부장은 “TDF는 퇴직연금 시장의 유일한 대안”이라며 “하이브리드 운용전략으로 고객의 노후자산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목표로 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동적으로 자산배분을 해주는 펀드다. 펀드 시장의 침체에도 올 들어 지난달까지 TDF에는 8,803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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