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해마다 개최했던 채용설명회를 올해는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8일 김남구 한국금융지주(071050) 회장이 직접 유튜브 채널 ‘토크 온 라이브’에 출연해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김 회장은 이날 ‘우리의 꿈’이라는 주제로 강연했으며 이어 참여 학생들의 질문에 직접 대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온라인 채용설명회는 사전 참여 신청 학생 1,068명 중 각 학교를 대표해 16명만 현장에 참여했고 나머지 2,000여명의 학생이 라이브 방송을 시청했다. 김 회장은 한국투자증권의 인재상에 대한 질문에 관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열정을 가지고 같은 꿈을 꿀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답했고, 회사가 가장 중요시하는 자산이 무엇인지 묻는 말에는 “무엇보다 사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03년부터 한 번도 빠짐없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학생과 직접 소통해왔고, 올해도 그 만남을 이어가기 위해 온라인 설명회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과 함께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도 입사 지원자들을 위한 채용설명회 영상을 별도로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12일부터 한국투자증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공개채용을 통해 100여 명 정도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오는 22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면 되고, 이후 인공지능(AI) 직무역량평가와 2차례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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