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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큰손 떠오른 5060세대 상품 상표 출원 증가

모바일·온라인 익숙 5060세대 핵심 소비층 떠올라

젊은이 못지않게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는 50~60대를 의미하는 ‘오팔(OPAL·Old People with Active Life) 세대’가 새로운 소비 주도층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상품들의 상표권 출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11일 특허청은 오팔세대를 위한 레저, 건강 관련 상표출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스포츠, 오락 등 레저 관련 상품과 건강기능, 보조 식품 등 출원 상표는 2019년 4만 1,702건으로 2015년 3만 1,663건 대비 31.7% 증가했다.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관련 출원 상표는 총 20만 113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이 출원된 상표는 레저 관련 상품으로 74.9%를 차지했다. 건강기능, 보조식품은 21.5%, 건강 관련 정보제공 상표권은 3.6%를 기록했다.

오팔세대는 인터넷, 모바일 쇼핑 등에도 차츰 익숙해지며 트렌드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젊은 세대보다 자산 규모가 커 소비시장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이들 세대는 레저, 건강 등에 관심이 높아 관련 산업의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삼섭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은퇴를 한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여가활동을 즐기면서 젊은이들처럼 소비하는 5060세대들이 자신을 가꾸는데도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며 “건강·운동·레저를 찾는 소비층이 늘어나며, 사업자들이 최근 소비 트렌드를 읽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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