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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 탔다가 G80 탔다가'…제네시스, 차량 구독서비스 재출시

월 구독료 189만원으로 보험료·거리제한 없이 차량 이용

서비스 지역도 서울에서 수도권, 제주, 부산으로 넓혀

GV80(오른쪽 세 번째) 등 제네시스 라인업./사진제공=현대차




제네시스 여러 차종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종합 구독 서비스 ‘제네시스 스펙트럼’이 고객 혜택을 강화해 새롭게 돌아왔다.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는 ‘제네시스 스펙트럼’을 12일부터 새로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2018년 12월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제네시스 스펙트럼’은 월 구독료를 내면 제네시스 라인업의 차종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국내 최초의 차량 구독 서비스다.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올해 5월까지 시범 운영된 바 있다.

제네시스는 시범 운영 당시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 운영 지역 및 차종, 프로그램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고객 혜택은 더욱 강화해 서비스를 다시 출시했다. 우선 매월 189만 원의 구독료로 G80, GV80, G70 등 제네시스 인기 차종을 이용할 수 있다. 월 구독료만 내면 차량 정비, 세금 및 보험료 납부 등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운행거리 제한도 없다.

특히 월 단위로 매번 구독을 갱신하던 기존 방식을 1·3·12개월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1개월 약정 시 1회, 3개월 약정 시 2회, 12개월 약정 시 4회까지 기간 내에 차종을 자유롭게 바꿔 탈 수 있다. 3개월 이상 구독을 약정하는 고객에게는 월 구독료 할인, 프리미엄 방문 세차 서비스 제공 등의 추가 혜택을 더했다.



서비스 가능 지역도 기존 서울에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부산, 제주 지역으로 확대하고 서비스 이용 가능 고객 수도 늘렸다. 가입부터 차량 선택, 교체, 결제, 해지 등 서비스 전 과정이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뤄진다.

다양한 색상과 AWD, 헤드업 디스플레이,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옵션 위주로 차량을 구성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고,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차량을 인수·반납할 수 있는 ‘도어 투 도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모든 차량은 고객 인도 전 철저한 점검과 사전 방역이 이뤄지며, 전 고객에게 손·차량 소독제, 항균 물티슈로 구성된 항균 케어 키트를 제공한다.

제네시스 스펙트럼은 플래그십 세단 G90를 24·48·7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단기 대여 프로그램인 ‘데일리 플랜’도 도입했다. 제네시스 스펙트럼을 1개월 이상 약정 구독하는 고객에게는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네시스는 향후 구독 프로그램 및 지역, 대상 차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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