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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3삼진 당했지만 3점포 다리 놓은 ‘행운의 출루’

탬파베이 ALCS 2차전 4대2, 2연승으로 월드시리즈행 ‘성큼’

최지만 상대 실책에 출루 직후 마르고트 스리런 터져

13일 팀 승리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는 탬파베이 최지만(왼쪽). /샌디에이고=EPA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4강’ 시리즈에서 2연승을 거뒀다. 한국인 야수로는 처음으로 4강 시리즈를 밟은 최지만은 안타는 없었지만 귀중한 득점 하나를 올렸다.

탬파베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계속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 2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4대2로 이겼다. 2전 전승을 달린 탬파베이는 2008년 이후 1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1차전 상대 선발로 왼손투수가 나와 벤치를 지켰던 좌타자 최지만은 이날은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말 2사 1루에서 최지만은 평범한 2루 땅볼을 치고 천천히 1루로 뛰었는데 휴스턴 1루수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공을 더듬는 바람에 행운의 출루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마누엘 마르고트가 3점 홈런을 쏴 올려 최지만은 득점에 성공했다. 나머지 세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한 최지만은 4타수 무안타 3삼진 1득점으로 ALCS 생애 첫 경기를 마감했다. 휴스턴은 9회 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1점만 얻는 데 그쳐 코너에 몰렸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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