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자사와 협업한 친환경 소셜벤처 ‘소무나’가 13일 SK에너지 인천 ‘내트럭하우스’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내트럭하우스는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운영하는 화물차 휴게소로, 화물차 운전자들을 위한 수면실·샤워실 등 휴식공간과 정비, 주요소 등 시설이 마련돼 있다. 냉장 트럭 공회전 방지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한 소셜벤처 소무나는 인천 내트럭하우스에 1호점을 내고, 앞으로 네트워크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소무나는 차량 주행 중 발생하는 잉여전력을 활용해 냉동·냉장 등 전력 소모량이 높은 전장 장치를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을 개발해 SK이노베이션의 소셜벤처 협업 사업에 선정됐다. 소무나가 개발한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냉장·냉동 트럭은 기존 대비 연간 약 150만원의 연비를 절감할 수 있고, 공회전을 줄여 트럭 한 대당 연간 3t에 달하는 탄소 저감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 등이 있어 환경적 가치까지 우수하다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송종원 소무나 대표는 “소무나의 첫 매장이 협업하는 SK에너지 인천 내트럭하우스에 입점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해나갈 예정이고, 나아가 친환경 콜드 체인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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