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사진) LG화학 부회장이 “동시대를 앞서나가는 디지털 전환으로 깜짝 놀랄 만한 회사를 만들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최근 사내 메시지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실용적인 과제에 집중하자”며 “자동화·최적화·지능화 단계까지 업무에 가능하면 모두 이용하자”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지난해 초 LG화학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이후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회사의 체질을 바꾸자는 게 신 부회장의 평소 생각이다.
신 부회장은 사업본부별로 주요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전지사업본부에 대해 “작업자 역량에 의존해 진행하던 전지 외관 검사를 AI 핵심 기술인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화했다”면서 “불량률 검출을 높이고 비용까지 절감했다”고 칭찬했다. 석유화학과 첨단소재·생명과학 등 여타 사업본부의 구체적인 사례를 일일이 거론하며 디지털 전환을 촉구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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