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192440)가 그동안 총판을 통해 판매해오던 일본 시장을 직접 판매에 나서며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측은 아이폰12 시리즈 출시를 기점으로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인 아마존과 라쿠텐 직접 판매를 통해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일본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이커머스 시장으로 일본 아마존은 사이트 방문자 수 및 판매량이 가장 높은 1위 온라인 쇼핑몰이며, 라쿠텐은 가입고객이 1억명에 달하는 일본 대표 전자상거래 채널로 두 채널이 일본 이커머스 시장의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19년 기준 일본 내 아이폰 사용자 점유율은 약 53% 수준으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다.
슈피겐코리아 담당자는 “슈피겐은 아이폰과 아마존의 점유율이 높은 북미와 유럽 아마존에서 스마트폰 케이스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 및 유럽시장과 가장 유사한 일본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슈피겐코리아 일본 판매 담당자는 “일본 시장은 2012년도부터 슈피겐 브랜드를 마케팅 해오며 브랜드 인지도가 잘 형성된 국가”라며, “총판을 통해 판매했을 때도 아마존 케이스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서 10위까지 모두 기록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슈피겐코리아는 매출, 고객만족도, 그리고 고객리뷰 등의 기준으로 선출되는 아마존 마켓 플레이스 어워드를 2016년, 2017년 연속 수상하며 이미 우수 셀러로 자리매김 한 기록이 있다.”라며 자신감을 더했다.
이 관계자는 “9월말 일본 직접 판매 준비를 마치고 애플 아이폰12 출시를 기점으로 아마존과 라쿠텐을 동시에 본격 진출하게 되었다”라며 “추가적으로 일본의 3대 대표 통신사 소프트뱅크, NTT 도코모, KDDI AU와 협력하여 판매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어서 “북미와 유럽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2022년까지 아마존 케이스 부문 1위 셀러로 자리 잡을 것”라고 강조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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