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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진 날씨에 패션 매출 쑥!...신세계, 500억원 규모 물량 푼다

10월 의류 매출 전년比 올라

16일부터 ‘아우터 페어’ 개최

날씨가 10월 들어 급격히 쌀쌀해진 가운데 신세계백화점에서 고객들이 외투를 고르고 있다./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외투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004170)백화점이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대규모 외투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11일 여성 의류와 남성 의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32.2%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9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여성 의류 매출이 21.1% , 남성 의류 매출은 14.8% 감소한 것에 비해서는 뚜렷한 신장세를 보인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추석 연휴 전까지만 해도 따뜻한 날씨였지만,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 탓에 외투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6일부터 SSG닷컴과 함께 온·오프라인 동시에 외투를 최대 80% 할인하는 ‘아우터 페어’를 연다. 이번 행사는 남성, 여성, 아동을 비롯 스포츠, 아웃도어, 프리미엄 패딩까지 100여개 브랜드에서 500억 규모의 물량을 선보인다.



특히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인 노비스는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 10개 점포에서, CP컴퍼니는 센텀시티점에서 각각 팝업 스토어를 열고 신상품을 10% 할인한다.

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점에서는 푸마, 프로스펙스 등 인기 스포츠 브랜드의 외투를 최대 50% 할인한다.

아울러 SSG닷컴에서는 100억원 규모의 브랜드별 초특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대표 초특가 상품으로는 컬럼비아 플리즈 재킷 6만원, 노스페이스 티볼 숏패딩 11만원, 아디다스 플리스 7만 9,000원, 올젠 패딩 코트 15만 9,000원, 지이크 남성 코트 7만 9,000원 등이 있다. 여성 패션 브랜드 마리끌레르는 오는 31일 진행되는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코로나로 큰 어려움을 겪는 의류 브랜드 매출 증대와 재고 소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대규모 할인행사와 초특가 상품 등 알차게 준비된 이번 행사가 겨울 외투 최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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