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보안기술 회사 시큐센(232830)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했다.
시큐센은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15일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로 이르면 내년 초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티센(124500)그룹 계열사인 시큐센은 핀테크 보안기술 전문 업체로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현재 통신사와 카드사 등을 대상으로 로그인 도용방지 서비스, 전화번호 안심로그인 서비스, 인증서 유출방지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인증서 없이 바이오 정보만으로 전자서명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제공 중인데 기존 공인인증서 수준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155억원, 영업적자 9억원으로 아직 본격적인 이익은 없지만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특례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올해 7월 이크레더블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등급 A, BBB를 받아 기술특례 요건을 갖춘 상태다.
시큐센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도모할 예정”이라며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무리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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