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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CJ올리브영 프리IPO '북적'... 국내외 PEF 7곳 예비입찰 참여

한앤컴퍼니·IMM·글랜우드·앵커등 인수제안서 제출





CJ올리브영의 상장전 지분매각(pre-IPO)에 대규모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사모펀드(PEF)가 대거 몰렸다. 입찰 흥행으로 그룹 승계작업에 필요한 자금 마련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해석된다.

15일 사모펀드 업계에 따르면 이날 CJ가 올리브영의 프리IPO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신한금융투자를 통해 실시한 예비입찰에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글랜우드PE, 한앤컴퍼니 등 국내와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등 해외 PEF 7곳이 인수제안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씨(17.97%)가 보유한 지분과 이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10.03%) 등 오너일가가 보유한 지분 일부다. 인수합병(M&A) 업계에선 이선호씨가 매각대금으로 지주사인 (주)CJ의 지분을 추가 확보해 승계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신주 발행을 통해 외부 투자금을 유치할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비대면 소비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흥행이 향후 본입찰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CJ올리브영의 지난해 매출은 약 1조9,600억원, 영업이익은 879억원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11월 1일 CJ올리브네트웍스와 분할 뒤 설립된 이후 2달간 매출액은 3,659억원에 영업이익은 166억원이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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