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온라인 아세안 무역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무역아카데미 해외 공무원 연수과정으로는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된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말레이시아, 필리핀의 경제·통상·농림 분야 공무원 7명이 참여해 지난 15일 수료식까지 마쳤다. 무역협회는 지난해까지 매년 KOICA, 한국국제교류재단, 베트남 산업부 등 정부 기관으로부터 위탁 받아 삼성동 코엑스에서 아세안 8개국, 남아공, 중국 등 공무원을 대상으로 무역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 과정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아세안 무역전문인력 양성 과정은 한국의 무역·경제발전 경험과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스타트업·e-커머스 등 분야 민관협력 방안을 공유해 한국에 우호적인 아세안 오피니언리더 풀을 확대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김병훈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이번 과정을 수료한 아세안 공무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한국의 우호 세력이 되어 줄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공무원 대상 온라인 연수 과정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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