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연구원은 “원익머트리얼즈는 올 3분기에 매출 715억원(+19% YoY)과 영업이익 123억원(+4% YoY), 영업이익률 17.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통상 4분기에는 실적이 다소 조정된다는 점을 감안해도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2%, 24% 증가한 2,700억원과 445억원(OPM 16.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사업 계획에 대비해 연말~연초 완성을 목표로 양청 2사업장 내 플랜트를 추가 건설 중에 있는 등 내년에도 외형 성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에 따른 서플라이 체인의 불안감으로 인더스트리 전체적으로 안전재고 레벨을 높이는 작업이 상반기 내내 진행됐다”며 “이에 따라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요는 상당히 견조한 수준을 이어갈 수 있었고, 하반기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주식 시장이 조용한 실적주보다는 화끈한 성장주에 많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도 “메모리 수급이 내년 하반기부터는 다시 타이트한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관련 서플라이 체인들에 대한 관심도 서서히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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