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 원익홀딩스가 2차전지(전기차 배터리) 소재·장비업체 피앤이솔루션(131390)을 인수한다.
16일 원익홀딩스는 피앤이솔루션 주식 520만주를 1,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후 지분율은 35.1%가 된다. 원익홀딩스는 계약금의 10%인 100억원은 이날 지급하고 잔금 90%는 오는 12월 18일 납입할 예정이다.
피앤이솔루션의 주력 사업은 2차전지로 쓰이는 리튬이온 전지 등에 전기가 제대로 주입(활성화)되는지 수명이나 성능을 검사하는 후공정 장비다. 주력 제품은 포메이션과 사이클러 장비다. 포메이션 장비는 충전을 통해 방전 상태의 전지를 활성화하고, 방전용량을 검사하는 데 쓰인다. 사이클러는 다양한 2차전지의 성능, 수명 검사 및 시험 평가 등에 필요한 장비다. 국내 3대 배터리 업체인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고객사다.
원익홀딩스는 “사업구조 다각화를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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