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282330)은 KB국민카드가 소매유통과 금융 분야의 빅데이터 결합을 통한 비즈니스 협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최근 확대되고 있는 이종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위한 전략적 제휴로, 양사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편의점과 신용카드 이용 고객들에게 최적의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가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니즈를 심층적으로 파악해 고효율의 편의점 운영 전략을 도출하고 차별화된 금융 상품을 개발하는 등 실생활에서 빅데이터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협업으로 BGF리테일은 KB국민카드가 제공하는 플랫폼 기반의 월 단위 구동형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통해 전국 1만4,000여개 점포 운영 현황을 분석함으로써 맞춤형 편의점 운영 전략을 지원한다.
윤석우 BGF리테일 빅데이터팀장은 “편의점은 데이터의 수집, 저장, 분석이 용이하고 연관 분야도 넓어 빅데이터의 활용 가치가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삶의 질과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빅데이터 인프라로서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2013년 데이터 분석·전략 부서인 빅데이터팀을 신설해 1년 동안 약 100만건에 이르는 점포 분석 보고서를 점포에 제공했다. 또 금융보안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CU를 통해 수집된 다양한 편의점 빅데이터를 금융데이터거래소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지역, 연령, 시간대, 상품별 매출 등 총 20여 개 데이터가 등록되어 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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