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빅히트(352820)엔터테인먼트(빅히트)가 3거래일 연속 약세다.
19일 오전 9시 16분 기준 빅히트는 전 거래일 대비 1.25% 하락한 19만8,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달 16일 빅히트는 22.29% 급락한 20만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시장의 시각과 달리 증권업계는 빅히트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 빅히트의 목표주가로 38만원을 제시한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빅히트는 실적에 대한 과소평가 때문에 주가가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와 내년 빅히트의 매출액을 각각 8,660억원, 1조5,5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44%, 52% 웃도는 수치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며 “당분간 투자 심리는 부진하겠지만 하반기 매출이 4,000억원이면 하락한 현 주가 수준이 매우 적정하나 5,000억원 내외면 하반기만 1,000억원, 내년은 약 2,000억원을 과소추정하는 것”이라며 “그렇기에 5,000억원에 근접한다면, 내년 매출 컨센서스(1조200억원)은 반드시 상향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도 이날 빅히트의 목표주가 26만4,000원 유지 의견을 밝혔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6일 종가 기준 빅히트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8배로 스튜디오드래곤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적정 트레이딩 구간의 하단부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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