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모니터링 장비 개발사 위드텍이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에서 결정했다.
위드텍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2만5,000원으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회사가 제시한 희망공모가는 2만1,000~2만5,000원이었으나 수요예측 경쟁률이 1,336대1에 이르면서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에서 결정했다. 공모금액은 265억원으로 확정됐으며 20~21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위드텍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 모니터링 장비를 개발하는 회사다. 클린룸 내 분자 형태로 존재하는 화학적 오염물질을 관측, 감시하는 장비를 생산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벤젠 등 유기물 모니터링 시스템 제품을 출시해 매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229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이다.
유승교 위드텍 대표는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비전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감사 드린다”며 ”기술력과 해외 진출 레퍼런스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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