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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4조 충당금 우려...현대·기아차 주가 ‘뚝뚝’





현대차(005380)와 기아차의 주가가 2일 장 초반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올 3분기 대규모의 품질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대차는 전일 대비 4.76% 하락한 16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기아차도 전일 대비 4.18% 떨어진 4만4,750원에 거래됐다.

한편 전일 현대·기아차는 엔진 품질 비용이 충당금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2조1,000억원, 1조2,600억원 규모다.



증권사들은 주가에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일부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19만5,000원으로 낮췄다. 신한금융투자도 현대차 목표가를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기아차 목표가는 5만7,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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