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연구원은 “두산솔루스는 올 3분기에 매출 758억원(+14%, YoY)과 영업이익 94억원(-8%, YoY)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3분기부터 일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던 전지박 부문 공장 가동이 코로나19 영향으로 3개월가량 지연되며 매출 및 수익성에 악영향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 비중 51%에 달하는 동박 부문의 경우 분기 말 원유로 환율 하락으로 유럽 매출 비중이 높은 동박 부문 한화 매출에 부정적 영향 끼친 가운데, 화웨이 리스크 부각으로 화웨이향 매출 비중 높은 유럽 PCB 고객사들의 동박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며 매출이 전년 대비 5%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매출 비중 35%를 차지하는 OLED 소재 부문은 아이폰12 전(全)모델 OLED 패널 탑재에 따른 삼성디스플레이 소재 수요 증가 및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OLED 침투율 상승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5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두산솔루스의 2020년 실적은 매출 3,163억원(+20%, YoY)과 영업이익 407억원(+7%, YoY)으로 견조한 성장이 전망된다”며 “EV 배터리용 전지박 CAPA는 올해 1만톤에서 2025년 이후 7만톤 이상까지 확대될 전망이고, 전지박 매출 비중은 올해 2%에서 2022년 37%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동박 부문 역시 하이엔드 제품시장 내 글로벌 1위 점유율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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