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미 연구원은 “오리온은 올 3분기 연결 매출액 5,916억원과 영업이익 1,081억원으로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전망된다”며 “‘오그래놀라바’, ‘바나나 초코파이’, ‘꼬북칩 초코추러스’ 등 3분기 중 출시한 신제품 역시 즉각적인 판매 호조 나타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코로나19 이후 채널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용량 제품 출시 정책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률(OPM)은 제주용암수 및 닥터유 드링크 등 일부 신제품 적자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중국 시장의 경우, 국내와 마찬가지로 신제품 위주의 성장세를 유지 중이고, 채널 확대 역시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면서도 “OPM은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적극적 영업 활동으로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베트남 시장은 다양한 신제품 출시 및 스낵 매대 분리 진열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하는 동시에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고, 러시아 시장은 로컬화 기준 매출 성장 크게 발생하는 중이나 전년 대비 루블 환율이 크게 하락해 일부 상쇄됐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오리온은 신제품 출시 및 시장 지배력 확대 위한 적극적 비용 집행 등으로 4분기에도 현재의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익률 역시 수익성 중심의 비용 효율화로 유지 예상돼 높은 해외 비중 및 글로벌 업체를 감안하면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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