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이 배우 김수현을 모델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쌍방울이‘톱스타’급 연예인을 모델로 선정한 것은 2000년대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40대 대표를 앉히며 젊어지는 쌍방울의 긍정적 변화의 연장선이다.
쌍방울 관계자는 이날 “ 김수현의 건강하고 신뢰도 높은 이미지, 진정성이 느껴지는 연기는 기업이 추구하는 목표와 맞닿아 있다”며 모델 낙점이유를 설명했다. 모델이 갖고 있는 글로벌 인지도는 향후 쌍방울의 미래 전략과도 부합해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쌍방울은 김수현과의 광고 제작 이후 TV와 유튜브, SNS를 통한 전방위적 마케팅을 예고했다. 특히 쌍방울에 대한 인지도가 약한 MZ세대를 겨냥한 홍보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서 추후 ‘김수현과 함께 하는 팬 사인회’ 등 행사도 기획 중이라고 전했다.
쌍방울 관계자는 “많은 소비자들이 쌍방울 하면 아직까지도 1990년대에 선보인 이덕화 엘리베이터 광고를 떠올리곤 한다”며 “김수현이라는 빅 모델을 기용함으로써 쌍방울은 새로운 이미지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소비 주역으로 꼽히는 MZ 세대에게 호감도 높은 광고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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