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인천 송도지구에 건설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플랜트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1일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7,799억원 규모의 제4공장에 대한 계약 낙찰의향서(LOI)를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공장은 바이오리액터(생물반응기) 25만6,000ℓ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플랜트이다.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리액터는 체내의 환경을 몸 밖으로 그대로 옮겨 실험이나 세포 생산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삼성엔지니어링의 한 관계자는 “제1·2·3공장의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통해 발주처로부터 기술력을 인정 받아 이번 프로젝트까지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바이오플랜트 사업을 점찍고 육성하고 있다.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공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바이오 플랜트 분야에 첫 진출한 후 송도 동아 DM Bio플랜트, 한미약품 공장, 이연제약 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공장과 3공장 등을 잇따라 수행했다./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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