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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보합세로 오전 연 코스피·코스닥 시장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전 등으로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상승 마감해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코스피, 코스닥지수가 적혀 있는 모니터를 옆에 두고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9.79포인트(0.42%) 오른 2,364.84에 거래를 시작했다./연합뉴스




간밤 뉴욕 증시가 경기부양책 합의, 경제지표 호전 등으로 전날보다 오른 채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은 장 초반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7포인트(0.02%) 오른 2,355.4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9.79포인트(0.42%) 상승한 2,364.84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대거 반납하고 약보합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거래 주체별로는 개인투자자가 499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인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4억원, 149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1.28포인트(0.16%) 내린 811.4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포인트(0.62%) 오른 817.70에 출발했지만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이후 약세 전환했다. 개인이 304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127억원, 기관은 182억원 순매도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진 점, 국채금리 및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급격히 증가하며 경제 봉쇄 또한 확산되고 있는 것은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됨에 따라 강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2.84포인트(0.54%) 오른 2만8,363.6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7.93포인트(0.52%) 상승한 3,453.4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1포인트(0.19%) 오른 1만1,506.0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8만7,000건으로 시장 예상치(87만건)를 크게 밑돌았다. 9월 미국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보다 9.4% 늘어난 654만호를 기록했다. 월간 통계 기준으론 2006년 5월 이후 최고치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5차 경기부양책) 협상 타결일 멀리 있지 않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됐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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