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계가 다음 달 제조업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큰 부진을 겪었던 자동차와 가전, 기계 등 업황이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25일 산업연구원이 국내 제조업 전문가 175명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 설문조사(PSI)’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 PSI 지수는 124를 기록해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지난 5개월 연속 100을 넘은 것이기도 하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 개선 전망이 다수라는 의미이며, 100 이하면 경기가 악화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는 뜻이다. 업계는 내수(119)와 수출(122), 생산(119) 등도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답했다.
11월 제조업 업황 PSI는 119로 조사돼 지난 5개월 연속 100을 넘길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와 수출 PSI가 각각 121, 127로 조사됐으며 생산 PSI도 118로 지난 5개월 연속 100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 업종별로는 자동차의 내달 PSI가 이달 대비 19포인트 오른 145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고, 가전이 같은 기간 29포인트 오른 121, 기계가 14포인트 증가한 114로 역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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