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GameBox)’의 PC버전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게임박스는 월 구독료 4,950원을 내고 110여종의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다.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을 구동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게임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기기 성능과 관계없이 고사양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KT는 지난 8월 모바일용 버전을 출시했으며, 지난달부터 다른 통신사 고객에게도 게임박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게임박스 PC버전은 게임박스 사이트에 접속한 후 론처만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 즐기던 게임을 PC에 이어서 바로 즐길 수 있는 심리스(Seamless) 기능도 제공한다.
KT는 게임박스 PC버전에 이어 다음달에는 인공지능(AI) 셋톱박스 기가지니 연동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들이 모바일, PC, 인터넷TV(IPTV) 등 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미디어 서비스(OTT)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환 KT 5G·기가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게임박스 PC버전 론칭으로 게임 유저들이 스마트폰, 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고사양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며 “내달 IPTV 연동 서비스 출시를 통해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완전한 OTT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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