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포주 대표 브랜드 ‘필라이트’가 출시 3년 6개월 만에 10억캔을 돌파하며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지난 2017년 하이트진로(000080)가 출시한 필라이트는 지난 9월 말 기준 누적 판매 10억캔을 돌파했다. 이는 1초에 9캔씩 판매된 셈으로, 우리나라 성인 1명당 23.8캔을 마신 수치다.
하이트진로는 100% 아로마 호프를 사용해 고유의 풍미와 맛이 뛰어난 필라이트 출시를 시작으로, Fresh 저온숙성공법과 100% 국산보리로 완성된 ‘필라이트 후레시’, 국내 최초로 밀을 원료로 한 ‘필라이트 바이젠’을 잇따라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함과 동시에 국내 발포주 시장 확대를 이끌어왔다.
필라이트는 소비자 인기에 힘입어 지난 9월 네 번째 신제품 ‘필라이트 라들러’를 출시하며 발포주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나섰다. 필라이트 라들러는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기는 신개념 과일 발포주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홈술 시장이 활성화되고 가볍게 즐기는 음주문화가 확산하는 추세를 고려해 알코올 도수 2도의 과일 발포주를 기획했다. 이번 신제품은 시즌 한정판으로 우선 선보인 후 시장 반응에 따라 정식 출시를 고려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앞으로도 필라이트 브랜드의 다양한 시도와 소비자 접점에서의 소통을 통해 브랜드 선호도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발포주 1위 브랜드로서 지속적인 시장 성장을 이끌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입맛을 반영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발포주 소비층을 확대해왔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 내 경쟁 우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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