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 2020’의 메인 스폰서로 위메이드(112040)가 확정됐다. 국내 기업으로는 2년만이다.
26일 지스타조직위원회(위원장 강신철)는 위메이드를 메인 스폰서로 확정하고 ‘온택트(Ontact)’에 기반한 ‘지스타 2020’ 운영계획과 참가사 등을 공개했다. 지스타 2020은 다음 달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간 부산 벡스코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위메이드는 모바일 MMORPG ‘미르4’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위메이드와 함께 ‘지스타 TV(온라인 방송 채널)’, 사전 제작 프로그램, 라이브 방송 등 온라인 프로그램 함께, 부산역, 해운대 백사장 등 오프라인 실외 장소를 중심으로 보다 안전한 방식으로 게이머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들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지난 2년 해외 기업이 메인스폰서를 해왔는데 어려운 시국에 국내 대표 게임 기업이 메인스폰서 참가를 확정해 주신 것은 더 큰 의미와 책임감으로 다가온다”면서 “메인 스폰서와 함께 지스타의 현장과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게임업계와 게이머들에게 수준 높게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부산 벡스코에 설치되는 방송 무대에서는 ‘지스타 라이브 스테이지’가 운영된다. 현장에서 직접 진행되는 참가사 발표와 사전 제작된 발표 영상 송출이 병행되는 구조로 모든 방송이 ‘지스타TV’를 통해 방송된다. 현장 스테이지에서는 참가사들의 신작 발표 뿐만 아니라 코스프레 어워즈 등 현장과 온라인 팬들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구성의 온택트 이벤트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지스타컵 2020’이 부산 서면에 위치한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11월 20일~21일 양일간 진행된다. 지스타가 직접 주최 주관하는 본 대회는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모바일)’, 2K의 ‘NBA 2K21(PS4)’, KT 게임박스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을 종목으로 이벤트 매치가 진행되며, 전 경기는 ‘지스타TV’에서 추가로 개설한 e스포츠 채널에서 방송된다.
지스타2020 BTC(콘텐츠 파트너)에는 위메이드, 넥슨, 크래프톤, 네오위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KT게임박스, 컴투스, 2K, 오큘러스코리아, KT리얼큐브, 카카오게임즈, 게임물관리위원회 및 중소·인디 참가사들이 참여한다. 이들 참가사들의 신작 발표 및 e스포츠 대회 역시 생중계된다. 방역을 위해 일반 관람객의 현장 참관은 제한된다.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BTB(라이브 비즈 매칭 주요 참가사) 부문에는 국내기업 넥슨,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 넷마블, NHN, 웹젠, 액토즈소프트, 그라비티,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지역진흥원, 한-아세안센터와 더불어 해외기업 닌텐도(Nintendo), 구글(google), 패러독스 인터랙티브(Paradox Interactive), 페이스북(facebook), 화웨이(Huawei) 등이 참가한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모두 힘든 상황에서도 게임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지스타에 참여해 주셨다”면서 “지스타의 온라인은 새로운 도전인만큼 오프라인 못지않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전달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스타 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