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년 국내 민간은행 역사상 최초의 여성 은행장이 탄생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7일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유명순(56) 은행장 직무대행을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유 행장은 1987년 씨티은행 서울지점 기업심사부 애널리스트로 입행했다. 이후 한국씨티은행 대기업리스크부장, 다국적기업 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기업금융그룹 수석부행장 등을 지내 기업금융에 잔뼈가 굵다. 지난 9월부터는 은행장 직무대행을 겸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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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민간은행에 여성 은행장이 탄생한 것은 1897년 국내 첫 민간은행인 한성은행이 설립된 이후 최초의 일이다. 국책은행에서는 2013년 취임한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이 첫 여성 행장이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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