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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수리온 이어 소형무장헬기 개발 '하늘의 수호신'

[퀀텀점프 K방산]





KAI가 개발한 소형무장헬기(LAH)가 시험평가를 위해 이륙하고 있다./사진제공=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국산 항공기의 개발과 생산, 수출을 통해 한국군의 자주국방 강화에 기여해왔다. 국내 첫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은 의무후송전용헬기,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경찰헬기, 소방헬기, 산림헬기 등으로 파생되면서 우리 군과 정부기관의 노후 헬기를 대체하고 있다.

KAI는 현재 소형무장헬기(LAH) 개발을 통해 국내 헬기 개발 기술력을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미래전장에 대비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AH는 수리온 다음으로 KAI가 야심차게 개발 중인 두 번째 국산 헬기다. 지난 2015년 6월 개발을 시작해 3년여만인 2018년 12월 시제 1호기를 처음 공개하고 지난해 7월에는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현재 비행성능의 확장과 무장 운용능력 입증 위주의 후속 시험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 말에 체계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LAH는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조종사의 조종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디지털 항법장비와 지도, 완벽한 자동비행을 가능토록 하는 4축 자동비행조종장치(AFCS) 등을 통해 조종사는 야간이나 악기상에도 임무 수행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헬기에 최초로 데이터링크 시스템을 장착해 합동훈련이 가능하게 됐다.

유·무인 복합운영체계(MUM-T, Manned-Unmanned Teaming)는 유인과 무인 플랫폼의 전술적 장점을 결합해 복합적으로 운용하는 전투체계다. 전장 상황에서 전투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투원의 능력을 보완하거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무인 플랫폼과 전투원을 포함하는 유인 전투체계를 운용해 시너지를 얻는다. 예컨대 정찰 임무를 부여받은 LAH MUM-T가 LAH의 호위를 받으면서 이동하고 임무 대상 지역으로 이동한 LAH MUM-T는 정찰 지역으로 무인기를 발사해 실시간 제어하는 방식이다. 이때 무인기는 적군 위협 지역 상공을 선회하며 정보를 수집한 뒤 군단 지휘소에 전송하는 것이다. LAH MUM-T는 지상부대의 적진 침투 없이 주요 표적과 좌표로 정밀타격하고 복귀한다

KAI는 LAH 개발을 순조롭게 완료한 뒤 유무인 복합운영체계를 통해 미래 전장의 모습을 고스란히 구현할 계획이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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